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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에 135만원"…위조 백신패스 판매한 일당 적발

유럽에서 사용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패스와 음성 증명서를 위조해 판매해 온 일당이 스페인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스페인 경찰은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사용 가능한 백신 패스를 보건소 직원의 도움을 받아 위조해 1천600여명에게 넘긴 혐의로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경찰은 수도 마드리드에서 6명, 바르셀로나에서 1명을 붙잡았으며, 이들을 조만간 문서를 위조한 혐의와 공중 보건에 관한 범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기소할 예정이다.이들은 백신 패스의 가격을 200유로(약 27만원) 또는 1천유로(약 135만원)로 고객의 수입에 따라 다르게 책정해 판매했다. PCR 음성 증명서는 50유로(약 6만 7천원)를 청구했다.이들은 스페인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술집과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장거리를 이동하는 대중교통을 탈 때 코로나19 백신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 프랑스에도 위조 백신 패스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스페인과 프랑스 등 27개 EU 회원국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검사 결과가 음성일 때 발급하는 QR 코드 형태의 증명서를 사용하고 있다.

中-중앙아 5개국 영상 회의…시진핑 "인권빌미 간섭 반대해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영상으로 정상회의를 갖고 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신화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가 자국의 실정에 맞는 발전 경로를 걷는 것을 견고하게 지지하고, 각국이 주권과 독립, 영토를 수호하는 것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또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손잡고 더욱 긴밀한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길 원한다"고 부연했다.시 주석은 또 중국-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 회의 등 일련의 대화 기제를 만들어 상호 신뢰와 협력을 증진·심화하고, 인권을 빌미로 타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단호하게 반대하자고 제안했다.시 주석은 또 중앙아 국가들로부터 양질의 제품과 농산물을 더 많이 수입하길 원한다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영역에서 협력하자고 말했다.회의에는 최근 자국 내 시위를 무력 진압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이 참석했다.이번 영상 회의는 중국과 중앙아 5개국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추진됐다. 정상들은 회의 결과물로 수교 30주년에 관한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재명 "국민이 마음 열 때까지 사과…인적쇄신 끊임없이 노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민주당의 인적 쇄신에 대해 "기득권을 내려놓는 과정이니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저녁 연합뉴스TV '뉴스투나잇'에 나와 "국민들께 말이 아니고 진짜 우리도 반성하고 책임을 조금이라도 더 지려고 한다고 설명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런 것을 통해 국민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돌아오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안에 있는, 책임져야 할 부분들을 최대한 모아보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이 후보는 이날 송영길 대표가 주장한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 용퇴론'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책임질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것"이라면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송 대표에 이어 당내 용퇴 선언이 이어질지에 대해 "당에 대해, 특히 오랫동안 여의도 정치하신 분들에게 이러자 저러자 할 수도 없고 요구할 수도 없다"면서도 "아무래도 당내 논의의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그는 최근 수도권 일정에서 계속해서 반성·쇄신 메시지를 내는 것에 대해서 "여전히 우리 국민들께서 마음을 충분히 푸시지 않은 것 같다"면서 "마음을 여실 때까지 계속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의 과거 '천막당사'에 대해 "세상을 일방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을 때, 책임을 져야 하는 지금의 보수야당 전원이 모여서 똑같은 옷을 입고 석고대죄를 하고 천막당사 만들고 고무신 신고 왔다갔다 해서 참 국민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 생각하니까 그게 타당한 측면이 있더라"고 밝혔다.그는 "부모 입장에서 자식이 잘되라고 혼냈더니 달려들거나 부인하는 경우하고, '정말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정말 낮은 자세로 용서를 비는 것하고 부모 마음이 다르지 않으냐"라면서 "제가 자식을 키워보니 그 마음을, 국민의 마음을 조금은 추론할 수 있겠더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드려야 하는데 천막당사를 지을 순 없다. 그건 흉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대선 후보 간 TV토론에 대해선 "제가 득 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방보다 높다는 점을 꼽았다.그러면서 "김건희 씨 녹취록 얘기할 생각은 전혀 없다. 윤 후보님 혹시 보시면 그건 방어 준비 안 하셔도 됩니다"라면서 부산저축은행 대출 의혹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윤석열 후보 부친 주택 매입 의혹 등을 거론했다.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 신장공설시장 연설에서 윤 후보 측을 가리키며 "거짓말하고 무능하고 국민을 개·돼지 취급해서 거짓말하면 막 넘어가는 존재로 아는 사람들에게 이 나라를 맡기면 안 되겠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탁현민 "文대통령, 순방 일정 빡빡…관광할 시간 없어"(종합)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대해 "너무 빡빡하게 20개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고 말했다.탁 비서관은 이날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등 일부에서는 '관광을 목적으로 순방을 간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자 "전혀 그럴(관광할) 시간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탁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관광성 순방'이라는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탁 비서관은 "순방은 그냥 상대국 정상을 만나고 돌아오는 일정이 아니다"라며 "기획된 모든 일정을 숙지하고,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의 정보를 알아야 하고, 만나서 나눠야 할 주제를 사전에 공부해야 한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여행 같은 순방을 다닌 야당과 내막을 모르는 일부 모자란 기자가 순방만 다녀오면 '관광', '버킷리스트' 하는 말들을 쏟아내는데, 모쪼록 대통령과 같은 일정으로 꼭 한 번 다녀오길 간절히 바란다"고도 했다.이어 "이번 순방 성과는 엑스포, 방산, 수소, FTA 재개와 같은 키워드로 요약될 수 있고, 몇 조 단위의 실제 계약으로도 평가받을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임기 100여 일을 남겨둔 대통령을 각국이 초청하고 대화를 원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탁 비서관은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성과에도) 대통령 순방 외교에 대한 언론의 평가도 조금 박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UAE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이 취소된 일에 대해서도 "출발하기 전 비행기 안에서 배포한 일정표에 이미 (회담이 취소된 것으로) 정리가 돼 있던 것으로 안다"며 "마치 갑작스럽게 변경이 생긴 것처럼 전달된 것은 애석하다"고 했다.그는 "사우디 같은 경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공항에 직접 나오거나 즉석에서 만찬을 제안해 단독 만찬을 하기도 했다"며 "언제나 변화무쌍하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여전히 일을 하기 때문"이라며 "레토릭이 아니라 실제로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사람들은 언제나 대통령이 우리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문제를 대처하기를 바라는데, 선거 국면에서 (여야 후보들 사이에서는) 그런 리더십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아닌가"라며 "여전히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탁 비서관은 이날 문 대통령의 70세 생일을 맞아 '백마강'이라는 노래를 축하곡으로 신청했다. 문 대통령은 평소 가장 애창하는 노래로 '꿈꾸는 백마강'을 꼽아 왔다.

中시안 사실상 봉쇄 해제…1천300만 주민 33일만에 '자유'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시 전역에 주민 외출금지 등 고강도 '봉쇄령'이 내려졌던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서 봉쇄가 사실상 전면 해제됐다.신화 통신은 24일 현지 방역 당국을 인용, 전날까지 시안 시내에서 코로나19 고위험 또는 중간 위험 지역으로 지정돼 있던 모든 지역이 이날 자로 저위험 지역으로 재분류됐다고 보도했다.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중·고위험 지역 지정이 해제되다 이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지역도 해제된 것이다.시 전역이 '저위험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주민들은 이날부터 위험지역 방문 여부를 보여주는 건강 QR코드를 보유한 채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신화는 전했다.시안시 대중교통과 각 사업장, 생산 라인도 이날부터 정상으로 돌아갔다고 신화 통신은 소개했다.이로써 인구 약 1천300만 명의 대도시인 시안에 대한 봉쇄는 지난달 22일 시작된지 33일만에 사실상 해제됐다.주 시안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고, 총영사관이 소재하는 지역이 어제(23일)까지 중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있었는데 오늘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며 "교민들이 이동할 수 있게 됐고, 총영사관도 25일부터 정상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다만 지난해말 이후 중단된 제주-시안 직항 노선은 아직 운항 재개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시안에서 지난달 이래 보고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일 기준으로 2천5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황희 문체부 장관, 정부 대표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종합)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우리 정부를 대표해 2월 4∼20일 중국 베이징 일원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한다.문체부는 황 장관이 2월 3일 중국으로 출국해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정부 대표단 대표로서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정부는 ▲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의 역할 ▲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의의 ▲ 그간 올림픽 참석 관례와 한중 관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대표단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간 정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0 도쿄하계올림픽의 뒤를 잇는 동북아 연속 올림픽으로서 동북아를 비롯해 세계 평화와 번영, 남북관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황 장관은 올림픽 경기를 관전하고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우리 선수단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도록 현장에서 지원할 예정이다.또 올림픽 관련 주요 인사를 만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지지를 요청하고 대회도 홍보하는 등 스포츠 외교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참이다.청와대와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올림픽 불참이 결정된 뒤 대표단의 '격'을 두고 고심한 끝에 황 장관에게 대표단을 맡기기로 했다.중국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정(韓正)정치국 상무위원을, 폐막식에 류옌둥(劉延東) 부총리를 보내는 등 부총리급을 파견해온 터라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같은 부총리급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파견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다가 체육 주무 부처 수장인 황 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기로 정리됐다.정부 대표단과 별도로 박병석 국회의장은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초청으로 2월 3∼6일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한국 선수단도 격려한다.박 의장은 중국과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이번 방중 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오찬에도 참석하며 동포들과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