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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선후원금 25억…고액명단에 쌍방울 포함"
기사 작성일 : 2021-11-24 22:31:2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25억여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액 후원자 명단엔 이 후보에게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쌍방울그룹의 임원들이 포함됐다.

24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선 기간 후원회를 통해 25억5천375만원을 모금했다.

500만원 이상을 납부한 고액 후원자는 22명으로, 이들이 후원한 금액은 2억1천334만원이다.

고액 후원자 명단에는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 김세호 쌍방울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양 회장과 김 대표는 지난 7월 9일 각각 1천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의 사내이사인 이모씨도 이 후보에게 총 1천만원을 후원했다고 세계일보는 전했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후원회는 고액 후원자가 쌍방울 관계자인지 알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수원지검에 이 후보를 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 후보가 쌍방울 전환사채(CB)를 통해 변호사비를 대납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쌍방울그룹은 지난달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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