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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2명 신규 확진…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 방역 강화(종합)
기사 작성일 : 2021-12-02 18:00:17

울산에서는 하루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해외입국 후 확진된 1명에 대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검사를 진행하는 등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에 고삐를 죄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2일 오후 6시까지 확진된 22명이 울산 5672∼5693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14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인데, 이 중 5명은 서울과 부산, 광주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7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1명은 지난달 29일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시는 이 확진자의 검체를 질병관리청으로 보내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는 해외 출발지에 상관없이 국내 입국 후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전원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앞서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각각 입국해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의 검체도 질병청에 보낸 상태다.

이들의 검사 결과는 빨라야 오는 주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오면 즉시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시킨 뒤,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게 된다.

변이 확진자는 비 변이 확진자와 동일 병실을 사용하지 않으며, 치료 후 격리 해제 기간도 비 변이 확진자보다 연장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백신 접종 여부를 불문하고 2주간 격리하도록 하고, 동선 노출자도 증상과 상관없이 3회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해외입국자들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병행할 것"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 수준을 매우 엄격한 수준으로 강화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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