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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결단식에 코로나 확진자 참석…선수 전원 PCR 검사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대한체육회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오후 4시경 행사 참가자 중 체육회 직원 1명이 코로나 검사 양성 반응을 통보받았다"며 "현재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다.체육회에 따르면 이 양성반응자는 행사가 시작된 직후인 오후 4시 6분경 결과 통보를 받은 뒤 즉시 행사장을 떠났다는 것이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결단식 행사를 통한 밀접접촉자는 정부 방역 지침 기준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행사 시 선수단과 일반 참석자, 취재기자단 동선을 분리하고 접촉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베이징올림픽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고, 이날 행사에도 선수 32명과 지도자 14명 등 선수단 46명이 참석한 만큼 선제적 예방조치로 행사에 참석한 선수단 모두를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고 26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자 숙소에서 격리 대기하도록 했다.이날 행사장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이 참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레바논 이동이 하루 늦춰졌다.대한축구협회는 25일 "현지 폭설로 인해 터키 이스탄불 공항이 이날 자정까지 폐쇄됨에 따라 대표팀은 이스탄불에서 하루 더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축구 대표팀은 원래 이날 현지시간 오후 5시 35분 항공편을 이용해 레바논으로 이동, 27일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레바논과 원정 경기를 대비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눈 때문에 공항이 폐쇄돼 26일에나 레바논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 레바논 도착 바로 다음 날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지장이 없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대한축구협회는 "이스탄불에 24일 수십 년만의 폭설이 내려 훈련장에서 연습이 어려워 숙소 내에서 사이클과 러닝 머신 등을 이용해 회복 및 컨디셔닝 훈련을 진행했다"며 "25일 오전 훈련도 숙소 내에서 진행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우리 대표팀은 9일 소집돼 터키로 출국, 전지 훈련을 시작했으며 훈련 기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친선 경기에서 5-1, 4-0 완승을 거둔 한국은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해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한국은 27일 레바논 원정, 2월 1일에는 시리아와 원정 경기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치른다.우리나라는 이번 중동 2연전 결과에 따라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제압하고 4위 굳히기에 시동을 걸었다.삼성생명은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1-54로 물리쳤다.시즌 9승 16패를 쌓은 삼성생명은 5위 부산 BNK(7승 17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지켰다.하나원큐는 21일 인천 신한은행을 물리치고 6연패에서 탈출한 기세를 잇지 못한 채 최하위인 6위(4승 21패)에 머물렀다.전반을 35-34, 단 한 점 차로 리드한 삼성생명이 후반전 초반 상대의 잇따른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41-35로 틈을 벌렸다.하나원큐는 3쿼터 6분 17초를 남기고 신지현의 3점 슛으로 40-41로 추격했으나 이후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이주연이 6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우위를 이어갔다.배혜윤이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은 덕분에 삼성생명은 54-49로 앞서 나갔다.4쿼터에 돌입하며 삼성생명은 김단비의 3점 슛과 배혜윤의 골 밑 득점으로 59-49,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62-51에선 배혜윤의 골밑슛을 시작으로 9점을 내리 뽑아내며 종료 2분 19초 전 71-51, 20점 차로 도망가 승기를 잡았다. 이후 삼성생명은 주전 선수들을 모두 빼주며 여유 있는 운영 속에 3점만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배혜윤이 양 팀 최다인 28득점 11리바운드에 어시스트 4개, 스틸 2개를 곁들이는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이주연이 17점 5리바운드, 윤예빈이 11점을 보탰다.하나원큐에선 신지현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22점 5리바운드로 분투했고, 김지영이 15점을 넣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고려대) 등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선수들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격리시설로 이동했다.남자싱글 차준환, 이시형(고려대), 여자싱글 김예림, 유영(이상 수리고)은 27일부터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대비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차준환은 최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싱글에서 개인 최고점인 273.22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차준환이 처음이다.여자싱글에선 이해인(세화여고)이 올림픽 출전 무산의 아픔을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예림은 동메달을 획득했다.올림픽 국가대표 이시형은 7위, 경재석(경희대)은 14위 자리에 올랐다.여자싱글 간판 유영은 3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기술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하다 실수를 연발하며 6위에 그쳤다.선수들은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을 하며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륙 선수권대회다.1999년부터 매년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사례는 단 두 번뿐이었다. 2009년 김연아(금메달), 2020년 유영(은메달)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올해 4대륙선수권대회는 당초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의 톈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 문제로 개최를 포기하면서 에스토니아에서 열렸다.미국, 일본 등은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2진급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연승을 수확했다.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후반 이금민(브라이턴), 지소연(첼시)의 연속 골을 앞세워 미얀마를 2-0으로 제압했다.21일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던 한국은 2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6을 쌓아 조 선두로 나섰다.1차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격파했던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이날 밤 베트남과 2차전을 앞두고 있어 이 경기 이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이번 대회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다. 12개국이 3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한국은 27일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가 C조 1·2위 결정전이 될 공산이 크다.이날 한국에선 손화연(인천 현대제철)이 공격 선봉에 나서고, 추효주(수원FC)와 최유리(현대제철)가 양 측면에 배치됐다. 이금민, 조소현(토트넘), 장슬기(현대제철)가 뒤를 받쳤다.베트남전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결장했던 주장 김혜리(현대제철)가 돌아와 심서연(세종 스포츠토토), 이영주(마드리드CFF), 임선주(현대제철)와 수비진에서 호흡을 맞췄다.골키퍼 장갑은 김정미(현대제철)가 꼈다.김혜리와 함께 코로나19에 확진됐던 미드필더 박예은(경주 한수원), 조미진(고려대)은 회복해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골키퍼 윤영글(한수원)은 코로나19로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고, 베트남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여민지(한수원)가 추가 확진돼 결장했다.에이스 지소연을 벤치에 둔 채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전반엔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전반 16분과 20분 조소현이 연이어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조준했으나 골키퍼에게 잡혔고, 전반 26분 이금민의 왼쪽 측면 프리킥에 이은 조소현의 헤딩 슛은 바깥 그물을 스쳤다.벨 감독은 전반 35분 손화연을 빼고 지소연을 투입하는 조기 교체 카드를 가동했으나 전반은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득점의 물꼬는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터졌다.심서연이 길게 띄운 공을 조소현이 골 지역에서 연결했고, 손화연이 나간 이후 위치를 끌어 올린 이금민이 침착한 트래핑 이후 오른발 마무리로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이후에도 한국은 최유리 대신 이민아(현대제철)를, 심서연을 빼고 박예은을 내보내는 등 변화를 주며 쉴 새 없이 골문을 노렸고, 후반 39분 지소연이 쐐기 골을 넣었다.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혜리의 크로스에 지소연이 머리를 갖다 댄 것이 상대 선수와 골대를 스치고 골라인 안에 떨어졌다.지소연은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62골로 늘렸다.◇ 24일 전적▲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한국(2승) 2(0-0 2-0) 미얀마(2패)△ 득점 = 이금민(후5분) 지소연(후39분·이상 한국)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우리 정부를 대표해 2월 4∼20일 중국 베이징 일원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한다.문체부는 황 장관이 2월 3일 중국으로 출국해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정부 대표단 대표로서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정부는 ▲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의 역할 ▲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의의 ▲ 그간 올림픽 참석 관례와 한중 관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대표단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간 정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0 도쿄하계올림픽의 뒤를 잇는 동북아 연속 올림픽으로서 동북아를 비롯해 세계 평화와 번영, 남북관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황 장관은 올림픽 경기를 관전하고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우리 선수단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도록 현장에서 지원할 예정이다.또 올림픽 관련 주요 인사를 만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지지를 요청하고 대회도 홍보하는 등 스포츠 외교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참이다.청와대와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올림픽 불참이 결정된 뒤 대표단의 '격'을 두고 고심한 끝에 황 장관에게 대표단을 맡기기로 했다.중국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정(韓正)정치국 상무위원을, 폐막식에 류옌둥(劉延東) 부총리를 보내는 등 부총리급을 파견해온 터라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같은 부총리급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파견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다가 체육 주무 부처 수장인 황 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기로 정리됐다.정부 대표단과 별도로 박병석 국회의장은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초청으로 2월 3∼6일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한국 선수단도 격려한다.박 의장은 중국과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이번 방중 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오찬에도 참석하며 동포들과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한종진(43) 9단이 앞으로 2년 동안 프로기사회를 이끌게 됐다.한 9단은 2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5대 프로기사회 회장 선거에서 총 295표(유효투표 292표) 중 168표(득표율 56.95%)를 획득, 재선에 나선 차민수(71) 6단을 44표 차이로 제치고 새 기사회장이 됐다.1979년 전남 여수 태생인 한 9단은 1996년 입단해 2014년 9단으로 승단했다.2000년 10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3년 삼성화재배 16강, 2004년 6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출전했다.2015년부터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한국물가정보 감독을 맡고 있다.또 한국기원 인근에서 바둑도장을 운영 중인 한 9단은 그동안 30명이 넘는 프로기사 제자를 배출했다.특히 만 12세에 일본 기원 기사로 특별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나카무라 스미레 2단도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공부했다.한종진 신임 회장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동료 기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해 더 나은 기사회, 더 나은 바둑계를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기사회장 선거 두 번째 출마 끝에 392명의 프로기사 대표로 선출된 한종진 회장은 ▲ 기전 규모 확대 및 신규 대회 유치 ▲ 보급지원사업 적극 대응 ▲ 전문 심판제도 도입 ▲ 은퇴 위로금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프로 기사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한편 기사회장 선거와 함께 실시된 감사 선거에서는 김동희(37) 4단이 뽑혔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9년 만에 9연승을 내달리며 2위에 4경기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SK는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97-87로 이겼다.최근 9연승을 거둔 SK는 27승 8패를 기록, 단독 1위를 유지했다. 2위 수원 kt(23승 12패)는 4경기 차로 밀어냈다.SK가 9연승을 한 것은 2013년 2월 11연승 이후 약 9년 만이다.9연승은 또 이번 시즌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SK 외에 kt도 한 차례 9연승을 했다.최근 홈 경기 7연승을 거두며 안방에서 강한 면모도 이어간 SK는 29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승리하면 4라운드를 9전 전승으로 마친다.SK의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은 2001년과 2013년에 한 차례씩 달성한 11연승이다.반면 한국가스공사는 14승 21패로 8위 창원 LG(16승 19패)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3쿼터 종료 1분 전까지 두 팀은 70-70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SK가 허일영의 3점슛과 자밀 워니의 2득점으로 연속 5득점 하며 75-7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4쿼터 초반에도 SK는 최준용이 2점 야투를 연달아 성공하며 79-70으로 달아났고, 종료 6분 45초 전에는 허일영이 다시 3점포를 꽂아 10점 차를 만들었다.이후로는 경기 흐름이 SK 쪽으로 급격히 쏠리며 17점 차까지 벌어진 끝에 SK가 10점 차 승리를 따냈다.SK 워니가 3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선형(17점), 최준용, 안영준(이상 15점) 등 국내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특히 리바운드에서 47-26, 공격 리바운드 18-5로 SK가 압도한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27점)과 두경민(17점)이 분전하고 3점슛도 SK(7개)의 두 배가 넘는 15개를 꽂았으나 높이 싸움에서 너무 많이 밀렸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연승을 거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일본을 잡고 조 1위로 8강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첼시)은 24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였다. 미얀마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다"며 "아시아 팀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걸 느꼈고, 이긴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경기에서 한국은 이금민(브라이턴), 지소연의 연속 골을 앞세워 미얀마를 2-0으로 제압,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지소연은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멀티 골로 3-0 완승을 이끈 데 이어 이날은 후반 39분 헤딩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이날 교체로 대기하던 그는 한국이 한 수 아래인 미얀마를 상대로 골문을 열지 못하던 전반 35분 교체 투입돼 분위기를 바꾸고 골 맛까지 보며 간판스타의 존재감을 뽐냈다.지소연은 "팀이 잘 풀리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상대 11명의 선수가 다 내려와서 수비하며 피지컬이나 정신적 모두 강하게 나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들어가기 전에 경기를 보며 느낀 걸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우리의 플레이를 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그는 "매 경기 목표한 대로 승점 3을 쌓아가고 있고, 이제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며 "앞의 두 경기는 제쳐놓고 일본에만 집중해 조 1위로 8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1차전 미얀마를 5-0으로 물리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이날 밤 베트남과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2연승을 거둔 뒤 27일 최종 3차전 맞대결에서 C조 1위를 가릴 공산이 크다.지소연은 "일본은 이전 아시안컵 우승팀이고,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우리와는 좋은 라이벌이라 동기부여도 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도 이번 대회에 월드컵 출전권을 따는 것뿐만 아니라 우승하러, 일본, 호주, 중국을 상대하며 이기자는 마음으로 왔다"며 "일본전이 좋은 경기가 될 거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콜린 벨(잉글랜드) 감독 역시 "일본은 기술이 뛰어나며, '월드 클래스' 선수가 많은 무척 강한 팀"이라며 "일본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큰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벨 감독은 이번 대회 전부터 기존 아시아 여자축구의 강호인 일본, 중국, 호주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이날 경기에 대해 "미얀마가 무척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에게 어려움을 줬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고 돌아본 벨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는 수비 전환이 더 빨라야 하고, 공격할 때도 수비 조직이 무너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일본을 꺾는다면 8강 대진에서 좋은 위치를 점할 수 있다"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거다. 오늘 경기를 교훈 삼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