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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롤러에 깔려 근로자 3명 사망…"기어 잘못 건드려"(종합)

경기도 안양의 한 도로포장 공사장에서 포장 작업에 쓰이는 중장비 기계인 바닥 다짐용 롤러에 근로자 3명이 깔려 숨졌다.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안양시 안양동 안양여고 인근 도로에서 전기통신관로 매설 작업에 투입된 A(62) 씨 등 60대 남성 근로자 3명이 롤러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사고는 전기통신관로 매설을 마친 뒤 파낸 흙을 다시 덮고 아스콘 포장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롤러 운전자 B(62) 씨가 아스콘 포장을 위해 롤러를 주행하던 중 주변에 있던 안전 고깔(라바콘)이 바퀴에 끼었고 이를 빼내기 위해 롤러를 멈추고 내리려는 과정에서 갑자기 롤러가 작동하면서 앞에 있던 근로자들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A 씨 등은 아스콘 포장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롤러 앞에서 아스콘을 정리하는 등의 일을 하던 것으로 전해졌다.B 씨는 "라바콘을 빼기 위해 기어를 정지에 놓고 내리려는데 옷이 기어봉에 걸렸고 그러면서 기어가 주행에 놓여 롤러가 갑자기 앞으로 나갔고 나는 중심을 잃고 롤러에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남도가 올해 안에 LH 신규 채용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공식 건의했다.도는 1일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총리를 만나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 이호영 창원대 총장 등이 함께했다.LH는 올해 1천88명을 채용하기로 계획했지만, 신도시 투기로 물의를 빚자 인턴 일부를 제외한 정규직원에 대한 신규 채용은 중단한 상황이다.여기에다 지난 10월 정부는 LH 정원 1천64명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줄이는 데 이어 향후 정밀 조직진단을 거쳐 지방조직을 중심으로 추가로 1천명 수준의 정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도는 진주에 본사를 둔 LH가 그동안 지역인재 의무 채용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왔지만 LH 인원 감축 발표 등으로 지역 청년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안에 신규 채용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하 권한대행은 김 총리에게 "인원 감축과 신규 채용을 연계하는 것은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며 "기존 계획대로 신규 채용을 신속히 추진해 지역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달라"고 건의했다.김 총리는 신규 채용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등 지역상생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