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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물류창고와 부산항서 붉은불개미 발견…방제조처
기사 작성일 : 2022-06-23 20:37:34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충북 옥천군 한 물류창고와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방제했다고 23일 밝혔다.

옥천군 물류창고에서는 일개미 850마리와 번데기 200마리가 발견됐고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는 일개미 150마리가 나왔다. 번식능력이 없는 일개미가 아닌 여왕개미가 유입되면 국내에 붉은불개미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옥천군 물류창고 컨테이너 운송사 관계자가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를 발견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했다. 의심개체가 붉은불개미로 확인되자 환경부는 국립생태원·옥천군과 함께 방제 조처했다. 검역본부는 문제 컨테이너가 있었던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적재구역을 조사해 붉은불개미를 추가로 찾아냈다.

앞서 13일과 21일 각각 광양항(일개미 500여마리)과 평택항(일개미 5마리)에서도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당국이 방제에 나선 바 있다.

국내에서 붉은불개미는 2017년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처음 발견됐다.

붉은불개미에 쏘이면 불에 타는 듯한 통증과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드물게는 아나필락시스(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급격한 알레르기 반응)를 일으키기도 한다.

콩과 고구마 등 식물에도 피해를 준다.

붉은불개미를 발견하면 즉각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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