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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테니스 4강 진출
기사 작성일 : 2023-01-12 16:00:49
권순우의 경기 모습.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찬 기자 = 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2천735 달러) 단식 4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12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77위·스웨덴)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

권순우의 4강 상대는 잭 드레이퍼(40위·영국)다.

권순우는 지난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드레이퍼에 0-2(2-6 1-6)로 졌다.

권순우가 ATP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10월 일본오픈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권순우는 행운이 따랐다.

예선 결승에서 토마시 마하치(115위·체코)에게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될 판이었으나, 본선에 불참 선수가 생긴 덕에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해 4강까지 올라갔다.

이번 4강 진출로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 랭킹 73위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2회전에서는 세계 랭킹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를 2-1(3-6 6-4 6-4)로 꺾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권순우는 이날 최고 시속 207㎞에 이르는 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5-1 우위를 보였고, 공격 성공 횟수도 20-6으로 압도했다.

이번 대회는 권순우 경기 등 주요 경기를 스포츠 전문 채널 tvN 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한편 권순우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23위·미국)와 만나게 됐다.

권순우는 지난해 유뱅크스와 한 차례 격돌해 2-1(7-6<8-6> 1-6 6-4)로 이겼다.

권순우가 1회전을 통과하면 2회전에서는 보르나 초리치(23위·크로아티아)-이르지 레헤츠카(78위·체코) 경기 승자를 만나는 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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