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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2017시즌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로저 버나디나(39)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했다.

네덜란드야구협회(KNBSB)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버나디나가 WBC 대표팀 예비 50인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의 버나디나는 2016∼2017년 KIA 외국인 타자로 총 270경기에 출전해 타율 , 47홈런, 65도루, 18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7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빅리거 출신인 버나디나는 워싱턴 내셔널스 등에서 7시즌 통산 548경기에 나가 타율 , 28홈런, 59도루, 121타점, 159득점을 올렸다.

2013년 WBC에서는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해 준결승까지 오른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