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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김동연표 공약, 자기정책 빈곤성만 드러내"
기사 작성일 : 2023-01-15 12:00:36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확정된 김동연 지사의 295개 공약에 대해 "전임 지사들과 특별한 차별성 없이 자기 정책의 빈곤성만 드러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 자료사진]

도의회 국민의힘은 15일 논평에서 "경기지역화폐 활성화, 반려동물 입양센터 조성, G펀드 조성 등 '신규사업'으로 분류된 다수의 사업은 남경필·이재명 전 지사가 설계·추진한 핵심 정책들"이라며 "같은 골자 안에 한두 꼭지를 덧대었다고 헌것이 새것이 되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가 나름 '시그니처 정책'이라 내세운 '기회소득'도 여전히 불분명한 정체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비서관을 내세워 이례적인 기자설명회를 열었지만, 이 전 지사의 잔재처럼 남은 '기본소득'과 차별성에 해답을 주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민선 8기 공약 예산 중 순수 도비 재원 비율은 단 21%에 불과하고 100% 도비로만 추진하겠다는 자체 사업은 전체 공약 중 77개(26%)에 그친다"면서 "1기 신도시 특별법, 경기남부국제공항 신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김 지사가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공약들도 경기도 혼자만의 의지로 실현이 어려워 '빌공(空)자 공약'이 될 우려가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9일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라는 3대 비전을 실현할 민선 8기 김 지사의 9대 분야 295개 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공약 실천을 위해 국비와 시군비, 민간투자 등을 포함해 4년간 총 38조4천4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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