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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 통화정책 변경 기대로 7개월만 최고치 근접
기사 작성일 : 2023-01-16 17:00:21
일본 엔화, 통화가치 상승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

이도연 기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로 16일 일본 엔화 가치가 달러당 127엔대까지 올라 7개월만 최고치에 근접했다.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까지 하락해 작년 5월 26일(엔)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치에 가까워졌다.

엔/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은 일본은행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의 추가적인 수정에 나설 것으로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20일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을 기존 '±% 정도'에서 '±% 정도'로 확대하자 시장은 이를 사실상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받아들였고 이후 엔화 가치가 6% 급등했다.

지난해 엔화 가치는 연초보다 12% 하락했는데 일본은행의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책 변경 이후 일본은행은 대규모 국채 매입에 나섰고, 지난 13일에는 일일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5조엔(약 48조2천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도 일본은행은 1조3천억엔(약 12조5천억원)규모의 국채를 사들이겠다고 밝혔으나, 국채 금리는 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이날 나머지 아시아 증시가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전장 대비 하락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2,에 장을 마쳤고 대만 자취안 지수도 상승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상승 마감했으나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8분 현재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같은 시간 전장 대비 떨어진 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원 내린 1,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9개월만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위안 오른 위안,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위안 상승한 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2만 달러 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이번 달 들어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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