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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연대·포용·탕평'으로 당화합…결선없이 승리"(종합)
기사 작성일 : 2023-01-18 17:00:04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


(대전= 양영석 기자 = 당권 도전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대전 중구 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서울·대전= 이슬기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8일 "저는 어느 계파에 속한 후보가 아니라 '국민파' 후보"라며 "연대와 포용, 탕평 등 '연포탕'을 주제로 당을 화합 모드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 추이가 제게 호의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국민과 당원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저의 명확한 목표는 결선투표로 가지 않고 1차에서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앞서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김 의원은 방명록에 '위국헌신의 숭고한 뜻을 잘 새겨 부강한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쓴 뒤 해군중사 서승원 묘역, 해군상병 나현민 묘역, 한주호 준위 묘역 등으로 이동해 묘비를 어루만지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제2연평해전 묘역으로 이동해선 2010년 연평도 포격전에서 숨진 하사 서정우, 일병 문광욱, 연평해전 해군소령 윤영하의 묘역에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어 대전시장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도시락 오찬도 했다.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장우 시장님과는 국회에서도 서로 밀접하게 교감한 사이"라며 "앞으로 대전시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면서 이 시장과 핫라인으로 소통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


(대전= 양영석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8일 대전 중구 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던 분답게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두고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다"라는 SNS 글을 적은 뒤 몇 시간 뒤 대통령실로부터 강한 경고 메시지를 받은 것을 언급하면서, 당 대표 경선 불출마 필요성을 에둘러 표현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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