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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기사 작성일 : 2023-01-23 09:01:13

(의정부=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기로 했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2030년 시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만t으로 전망됐다. 환경부 기준연도인 2018년 189만t보다 13만t 늘어난 수치다.

의정부시는 2030년 배출량 목표를 113만t으로 설정해 2018년보다 40% 줄이기로 했다.

의정부시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위해 수송, 건물, 폐기물 등 3개 부문, 31개 과제를 추진해 온실가스 89만t을 줄일 계획이다.

수송 부문에서 전기·수소차 도입을 확대하고 공유 자전거를 늘리기로 했다. 지하철 7호선 연장과 교외선 운행 재개 등 철도망이 확충돼도 온실가스가 줄 것으로 예상했다.

건물 부문에서는 공공건축물에 태양광발전을 설치하고 수소 연료전지 보급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ZEB·Zero Energy Building) 보급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ZEB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20% 이상으로 높인 녹색 건축물이다.

이밖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청소년 환경 활동을 권장하고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를 홍보하는 등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2050년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며 "'지금 나부터'라는 실천 의지를 갖도록 다양한 유인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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