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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활성화"…세종시, 연내 취타대 창단 추진
기사 작성일 : 2023-01-24 08:00:30
행진하는 취타대


[ 자료사진]

(세종= 이은파 기자 = 세종시가 전통의상을 입고 관악기와 타악기를 연주하는 악단인 취타대를 창단한다.

시는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연내에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는 취타대를 창단, 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종시 취타대는 취타와 풍물, 전통무용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단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취타대 첫 무대는 오는 10월 초순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3 한글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세종대왕 행차에 취타대가 선두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내년 4월 조치원봄꽃축제와 8월 조치원복숭아축제는 물론 2025년 4∼5월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국제 금강정원박람회'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조성하는 상징적인 도시인 만큼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의무가 있다"며 "이번에 창단하는 취타대를 전국 최고 수준의 악단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취타대는 임금 행차나 외국 사절단 방문 시 행진하며 연주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 군악대로, 고구려 때 군(軍) 행진에 사용된 고취악(북을 치고 피리를 부는 음악)이 주류를 이루다가 조선 시대 중기에 이르러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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