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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령자 45% "독립생활 가능한 안정적 수입원 확보못해"
기사 작성일 : 2023-01-25 07:00:37
작년 일자리 85만 개 증가…고령층 몫이 47만 개(CG)


[TV 제공]

서한기 기자 = 우리나라 50대 이상 중고령층에서 국가나 사회단체, 가족이 도와주지 않더라도 경제적으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스스로 여기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25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제9차(2021년도)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타인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독립적인 경제력을 가졌다고 인식하는 50대 이상 중고령자는 에 그쳤다. 절반을 조금 넘는 수치다.

10명 중 명꼴인 는 혼자서 가계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의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2021년 8월 1일부터 11월 23일까지 50세 이상 중고령자와 배우자 등 4천24가구(6천392명)를 대상으로 국민노후보장패널 현장 설문조사를 벌여서 내놓은 결과이다.

전체 조사대상자에게 노후대책을 마련할 때 어떤 주체가 가장 주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물어보니 본인이란 응답이 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우자(), 정부(), 자녀(), 사회() 등의 순이었다.

조사대상자들이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노후 시작 시기는 평균 세였는데, 스스로 노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였고, 는 자신이 아직 노후시기에 들어서지 않았다고 여겼다.

노후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인식하는 중고령자들에게 어떻게 노후생활비를 마련하는지 물었더니(다중응답), 기초연금(), 자식 및 친척에게서 받는 생활비와 용돈(), 국민연금(), 배우자의 소득(), 일반적금 및 예금(), 근로활동() 등을 통해 노후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시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판단한 중고령자들에게 노후준비를 하는지 물어보니, 가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답해 노후시기에 경제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고령인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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