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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린, 스키 월드컵 이틀 연속 우승…최다승기록 84승으로 늘려
기사 작성일 : 2023-01-26 00:00:43
84승째를 거둔 미케일라 시프린


[AP=]

김동찬 기자 =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을 84승으로 늘렸다.

시프린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론플라츠에서 열린 2022-2023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3초 28로 우승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전을 제패,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신기록인 83승 고지에 올랐던 시프린은 하루 만에 1승을 추가해 여자부 최다승 기록을 84승으로 늘렸다.

종전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은 2019년 은퇴한 린지 본(39·미국)이 세운 82승이었다.

시프린은 이날 2위 랑힐 모빈켈(노르웨이)의 2분 04초 10을 초 차로 앞질러 이번 시즌에만 10승째를 거뒀다.

1차 시기에서 1분 00초 56을 기록해 출전 선수 57명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낸 시프린은 2차 시기는 1분 02초 72에 마쳤다.

2차 시기 기록만 따지면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지만 1, 2차 시기 합계에서 1위를 지켰다.

이날 우승으로 시프린은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의 86승도 눈앞에 두게 됐다.

스텐마르크는 1989년에 86승을 거둬 시프린이 이 기록을 넘어서면 34년 만에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시프린은 이번 주 안에 86승을 채울 가능성이 있다.

FIS 월드컵은 28일과 29일 체코 대회로 이어가는데 이틀 모두 시프린의 주 종목인 회전 경기가 열린다.

시프린이 체코에서 2승을 추가하면 곧바로 스텐마르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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