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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 "칠곡할매글꼴 기획전 보러오세요"
기사 작성일 : 2023-03-08 10:01:13
오영훈 제주지사, 칠곡할매글꼴 기획전 홍보


칠곡군 제공

(칠곡= 진병태 기자 = "힐링의 섬 제주에서 칠곡군 할망(할머니)과 제주 소년의 따뜻한 위로를 받아 가세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경북 칠곡군 할머니와 제주가 낳은 10대 천재 동화작가 전이수가 마련한 '칠곡할매글꼴 특별 기획전' 홍보에 나섰다.

이번 기획전은 '괜찮아' 주제로 제주시 조천읍 '걸어가는 늑대들'에서 오는 16일부터 4월 16일까지 32일간 열린다.

전이수 작품 40여 점에 녹아있는 의미를 칠곡할매글꼴로 설명하고 칠곡 할머니의 인생과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시집과 시화를 선보인다.

8일 칠곡군에 따르면 오 지사는 전날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공식 포스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그는 16일 열리는 오픈식에서 김재욱 칠곡군수와 함께 대국민 화합과 위로를 전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전시회를 관람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를 온몸으로 견뎌낸 칠곡 할머니와 제주의 푸른 바다를 보고 자란 소년의 특별한 만남이 기대된다"며 "전시회를 통해 깊은 울림이 있는 희망을 얻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칠곡할매글꼴은 일흔이 넘어 한글을 깨친 다섯 명의 칠곡 할머니가 넉 달 동안 종이 2천장에 수없이 연습한 끝에 제작한 글씨체다.

한컴과 MS오피스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국립한글박물관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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