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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4월부터 아침 돌봄교실 시범 운영
기사 작성일 : 2023-03-08 13:01:13
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4월부터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아침 돌봄교실을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울산 늘봄학교' 계획을 세우고 각 학교에 안내했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전후로 학생들이 양질의 돌봄과 방과 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정과제다.

앞서 시교육청은 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1월 학부모, 교장, 돌봄전담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고, 2월 원탁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학부모들은 오후 돌봄교실 확대와 출근 시간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아침 돌봄교실 운영을 희망했다.

또 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 시간 조정과 참여 학생에게 도시락 제공 등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희망 학교에서 이달 수요 조사를 거쳐 4월부터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아침 돌봄교실을 시범 운영하도록 했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시간은 학교별 학사 일정 등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방학 중 돌봄교실의 경우 참여 학생과 시간을 탄력적으로 하도록 하고, 학교별로 학부모 의견을 받아 도시락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방학 중 돌봄교실 참여 학생에게는 1일 2개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교원의 방과후 학교 업무를 경감하고자 강북·강남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 전담팀을 신설하고, '울산방과후학교 온라인지원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지원한다.

2025년까지 방과후 학교 업무를 단계적으로 이관해 지원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 여건과 수요 등을 고려한 다양한 돌봄 모델을 개발해 학부모가 안전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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