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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함, 美이지스함과 기동훈련…한미 특수부대 침투훈련도 공개
기사 작성일 : 2023-03-12 09:00:01
미 인태사 "라파엘 페랄타함, 韓 최영함과 나란히 항해"


[미 인태사 트위터 계정 갈무리]

하채림 기자 = 미군이 한미 구축함의 기동훈련과 한미 특수부대의 강하 침투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12일 해군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 해군 구축함 최영함(4천400t급, DDH-Ⅱ)과 미 태평양함대 소속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라파엘 페랄타함(DDG-115)이 제주 부근 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했다.

최영함과 라파엘 페랄타함은 제주 남방 공해에서 연합 기동훈련을 펼쳤다.

인태사는 두 구축함의 훈련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최영함과 라파엘 페랄타함이 나란히 기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달 27일 제주에 입항해 3일 출항한 라파엘 페랄타함은 고고도와 저고도 미사일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췄으며 대잠수함 작전도 펼칠 수 있다.

라파엘 페랄타함의 제주 입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산 작전기지에 머무른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SSN 761·6천t급)의 방한과 겹쳤다.

스프링필드함이 라파엘 페랄타함 등과 함께 훈련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티크 나이프 훈련 현장 찾은 김승겸 합참의장


지난달 27일 한미 연례 연합특수작전훈련(Teak Knife·티크 나이프) 현장을 찾은 김승겸 합참의장(가운데 왼쪽). 배경에 보이는 항공기는 AC-130J 특수전기 [주한미특수전사령부 제공]

우리 해군 특수전전단(NSWF), 육군 특수전사령부(SWC), 공군과 미 공군특수전술전대(US AFST)의 주·야간 강하훈련 모습도 공개됐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SOCOKR)는 페이스북 계정에 "미 ASFT, 한국 NSWF·SWC·공군이 티크 나이프(Teak Knife) 훈련 중 비공개 강하구역에서 실전적인 고난도 주·야간 군사 강하훈련을 했다"고 쓰고, 특수부대원들이 주간과 야간에 수송기에서 강하하는 동영상을 첨부했다.

티크 나이프 훈련, 즉 한미 연례 연합특수작전훈련은 특수부대가 항공지원을 받아 적진 내부로 침투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뤄진 특수전을 숙달하는 '실전적 공중 대 지상 다영역(multi-domain) 훈련'이다. 근접항공지원(CAS), 항공관제, 인도주의 위기 대응, 인질 구조 등이 세부 내용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 특수전 항공기인 AC-130J 기종이 미 플로리다의 헐버트 공군기지에서 처음으로 한반도에 출동했다.

SOCKOR는 이에 대해 "확장억제를 강조하는 훈련 시나리오 구성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으로 AC-130J를 훈련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13일 시작하는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연습 기간에 티크 나이프 훈련을 비롯해 20여 개 야외실기동훈련을 펼쳐 과거 '독수리훈련'(FE) 이상 수준의 전구(戰區)급 연습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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