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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산단 조성할 민간사업자 수요조사…첨단산업 역량강화
기사 작성일 : 2023-03-13 09:00:16

(용인=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제안 산업단지 수요조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용인시청사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에 조성할 산단을 사전에 파악, 국토교통부가 3년마다 수립하는 '수도권 산업단지 공급계획'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조사 대상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용인시 성장관리권역 안에 추진하려는 산단 조성사업이다.

기흥구와 수지구 전역을 비롯해 처인구 이동읍, 남사읍, 원삼면(목신리, 죽능리, 학일리, 독성리, 고당리, 문촌리) 등이 포함된다.

산단을 조성하려는 사업자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16조가 규정한 산단개발사업 시행자 자격을 갖춰야 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민간제안 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시 산단입지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정책자문회의 등을 통해 투자의향서를 종합 검토한 뒤 시의 산단 조성 계획이 국토부의 수도권 산단 공급계획 수립에 반영되도록 올해 말 경기도에 물량 공급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공영개발사업을 비롯해 시의 정책 방향이나 도시공간구조 기본방향 등에 부합되는 산업단지에 대한 물량을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투자의향서 세부 검토기준은 지난달 개정 고시한 '용인시 산업단지 물량공급 운영기준'에 따라 시정 발전 기여도, 지역사회 공헌도, 정책 부합성, 입지 적정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

반도체클러스터 들어설 용인 원삼면 일대


[ 자료 사진]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를 잇는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모이면서 시의 반도체 생태계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용인특례시의 역동적인 성장과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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