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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공립 외 공공형·공동직장 어린이집도 확충
기사 작성일 : 2023-03-13 11:00:36

(수원=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아이·교사·부모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도비 1천535억원을 투입, 36개 특화 보육정책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제공]

우선 공공보육 확충을 위해 올해 165곳을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 대상지로 선정했다. 작년 말까지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1천326곳인데, 올해 중 준공돼 개원하는 수치는 준공·개원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공보육을 국공립에만 의존할 수 없어 국공립 수준의 보육 품질을 제공하는 공공형 어린이집도 올해 27곳 확충해 650곳으로 늘린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민간·가정 어린이집 중 우수한 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수의 중소기업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올해 3곳 확충하는 등 현재 56곳에서 2026년 71곳으로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야간연장 어린이집도 18곳 늘려 1천850곳, 가정보육 영아들이 비상시 이용하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도 21곳을 늘려 96곳을 각각 운영한다.

세세한 돌봄이 필요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올해 22개 늘려 335개로 확대한다.

아울러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유지비를 지원하고, 국공립 75곳에는 공기순환기를 설치한다.

오래된 민간·가정 어린이집 250곳에는 환경개선을 위해 200만~300만원씩을 지원한다.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250㎡ 이상 대규모 아이사랑놀이터도 2곳을 추가 설치한다.

동화·동요를 들려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 40대를 어린이집 240곳에 임대하고, 찾아가는 체험형(AR) 버스도 운영한다.

이 밖에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비를 1인당 최대 월 57만원 지원하고, 보조교사 및 연장보육 전담교사 1만7천750명과 대체교사 994명도 투입해 보육교사 근무 여건을 개선한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보육 걱정으로 아이 낳기를 망설이는 부담을 덜도록 공공의 보육 부담을 늘리고 경기도만의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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