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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O 의장 오세훈 "사람 중심의 포용적 스마트도시 정책 추진"
기사 작성일 : 2023-03-14 17:00:22
오세훈 서울시장


[ 자료사진]

성도현 기자 = 국제협의체인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위고) 의장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다양하고 복잡해진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 중심의 포용적 스마트도시 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위고에 따르면 오 시장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본부에서 열린 2023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WSIS) 시장·고위급회의에서 온라인 축사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그는 "무료 와이파이, 자율주행차,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서울런', 시민들의 귀갓길을 지켜주는 '안심이' 앱 서비스, 어르신 맞춤형 키오스크 표준 방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고위급회의는 세계 도시의 시장과 도시의 이해관계자가 도시의 스마트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로, 위고와 제네바 시티스 허브(GCH)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GCH는 국제기구 및 세계 도시 간 파트너십 촉진을 위해 2020년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스위스 등 유럽 주요 국가의 도시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오 시장은 "전 세계 모범도시들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배워가는 글로벌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서울시가 위고와 함께 올해 3월 1일 제정한 '서울 스마트도시 상'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포용적이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도시 정부, 기업, 개인의 혁신 사례를 선정한다.

5월까지 신청받은 뒤 심사를 거쳐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MF)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 상을 통해 선진 도시의 우수한 정책뿐만 아니라 잠재력 있고 발전 가능성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서 세계 도시 간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드미 알 나스르(왼쪽) 네옴 CEO와 박정숙 위고 사무총장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장고위급회의에 참석한 박정숙 위고 사무총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관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환경과 에너지 문제뿐만 아니라 디지털 윤리에서의 공동의 노력은 ESG 관점을 강화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나드미 알 나스르 최고경영자(CEO)는 이 회의에서 "미래 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기술과 자원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네옴시티의 비전을 설명했다.

박 총장과 나드미 CEO는 별도의 면담을 통해 향후 서울과 네옴시티 상호 방문을 통해 양 기관 간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고는 오는 1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WSIS 기간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면서 그간의 활동을 소개하고,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신청받는다.

위고는 GC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고의 유럽 지역사무소 개소 여부 등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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