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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 평균연봉 1억1천200만원…1억 처음 넘어
기사 작성일 : 2023-03-17 20:00:23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 자료사진]

김기훈 기자 = LG전자[066570]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했다.

17일 공시된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1천200만원으로, 전년(9천700만원)보다 증가했다.

LG전자 직원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재작년과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각각 평균 9%와 의 임금인상을 단행했다.

LG전자의 평균 급여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현대차(1억500만원) 등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다만 삼성전자 평균 급여(1억3천500만원)보다는 낮았다.

LG전자 급여액을 성별로 보면 남성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1억1천600만원으로 여성(9천만원)보다 높았다.

여성 근로자 가운데 생산라인 등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전체 직원은 3만4천645명, 평균 근속연수는 년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순황 전 사장은 지난해 총 45억4천6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급여로는 5억8천만원, 상여로는 4억3천7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은 35억2천700만원을 받았다.

김진용 전 부사장과 이종산 전 부사장도 각각 퇴직금을 포함해 24억2천700만원, 23억1천600만원을 받았다.

전명우 전 부사장과 김준호 전 부사장도 퇴직금을 포함해 각 22억4천900만원, 22억4천700만원을 수령했다.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17억8천1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급여는 15억4천500만원, 상여는 2억3천500만원이었다.

배두용 대표이사 부사장은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9억2천100만원을, 전 LG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권봉석 LG 부회장은 상여 8억7천4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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