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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승현 기자 = 행정안전부와 외교부는 범정부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을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온두라스와 코스타리카에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두 부처는 2013년부터 중남미에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을 파견해왔다.

한국의 디지털정부 시스템을 해외에 전파하기 위해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운영, 유무상 원조사업 발굴, 개도국 디지털정부 역량 강화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사절단에는 관세청, 조달청, 한국조폐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참여한다. 단장은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이 맡는다.

외교장관 특사로 전영욱 지역협력특사(전 코스타리카 대사)가 참여해 협력사업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사절단은 디지털정부 분야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을 열어 디지털정부 최신 동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조달, 관세, 디지털 신원, 사이버보안 등 분야별 관계기관 양자회의를 열어 후속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온두라스에서는 2024년 한-온두라스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치 추진 방안과 한국형 디지털정부 수출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한-코스타리카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 협약으로 설립되는 협력센터에는 한국 디지털정부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현지 정부를 대상으로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