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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안양,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 적지에서 1승 1패
기사 작성일 : 2023-03-19 19:00:49
HL 안양 선수의 힘이 넘치는 슈팅


[HL 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대호 기자 = 통산 7번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우승에 도전하는 HL 안양이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19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2022-20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 3승제) 2차전에서 홋카이도 레드이글스에 4-1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 1-4로 패했던 HL 안양은 하루 만에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23일부터 열리는 3차전부터 5차전까지는 HL 안양의 안방인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다.

이날 HL 안양은 수문장 맷 달턴이 1골만 허용하며 28세이브를 올리는 선방을 펼쳤고, 김상욱과 이주형, 이영준, 송형철이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드이글스의 빠른 공격과 압박에 고전하던 HL 안양은 1피리어드 11분 28초에 김상욱의 재치 넘치는 슈팅으로 앞서가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승리 후 기뻐하는 HL 안양 선수단


[HL 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윤석의 슈팅이 레드이글스 골리에 맞고 골대 뒤로 흘렀고, 이를 잡은 김상욱이 골대 뒤 사각에서 기습적으로 슈팅을 날려 해결했다.

2피리어드 6분 15초에는 '겁 없는 신인 트리오' 김건우-송종훈-이주형이 그림 같은 추가 골을 합작했다.

상대 문전 뒤에서 김건우가 올린 패스를 송종훈이 상대 골대를 등진 채 노룩 패스로 연결했고, 이주형이 문전 왼쪽으로 쇄도하며 방향만 바꿔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HL 안양은 2피리어드 7분 32초에 이영준이 리스트 샷으로 다시 골망을 출렁여 3-0으로 앞서갔다.

레드이글스는 2피리어드 막판 한 골을 만회했지만, HL 안양은 3피리어드 8분 46초에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송형철이 한 골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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