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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영유아 돌봄시설 계약직 종사자 잠복결핵 무료 검진
기사 작성일 : 2023-03-20 16:00:41

(용인=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올해 신생아나 영유아를 돌보는 계약직 종사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감염 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잠복결핵 검사 중인 기흥구보건소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결핵예방법에 따라 영유아 돌봄 시설 종사자는 결핵 의무 검진 대상자로 분류돼 5만∼10만원에 달하는 검사비를 자부담해야 함에도 검진을 받지만, 계약직은 관리 대상이 아니어서 검진비 부담으로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신생아나 영유아를 돌보는 관내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등의 계약직 근로자와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사 등 총 900명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자는 올해 안에 기흥·처인·수지 등 3개구 보건소에 신청한 뒤 검진을 받으면 된다.

시는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종사자에 대해서는 흉부 X-선 검사나 치료 비용도 일부 지원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영유아는 결핵균에 감염되면 결핵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으므로 돌봄 종사자들의 검진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결핵 확산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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