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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드론·GIS 활용해 재개발 구역 사고 예방
기사 작성일 : 2023-03-21 15:00:16
울산 재개발·재건축 대형공사장에 드론 띄워 환경관리


울산시 중구가 드론을 활용해 대형 공사장 특별 환경관리에 나선 모습. 사진은 재개발 지역 순찰하는 드론. [울산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는 21일 북정·교동(B-04) 주택재개발사업 구역에서 경찰, 자율방범대와 합동으로 '스마트 공가 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범죄·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리정보체계(GIS)를 기반으로 드론 영상 등을 분석·정리해, 빈집 위치와 밀집도, 순찰 차량 접근 통로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다.

이날 중구는 중부경찰서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관계자, 자율방범대 등 20여 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꾸려, 이 시스템을 활용해 빈집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 빈집 구조와 출입문 잠금 여부 등을 확인하고, 청소년과 노숙자 등 출입을 막기 위해 잠금장치를 설치했다.

오래된 건축물과 도로 균열·손상 상태 등도 점검했다.

B-04 주택재개발사업 구역(약 33만㎡)은 울산 최대 규모로, 부동산 경기 하락과 조합 내부 사정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 일부 가구가 빈집으로 남아있다.

중구 관계자는 "현재 관리처분계획을 앞둔 단계로, 빈집 관리는 소유자가 직접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외부 투자자가 많은 해당 구역 특성상 실질적인 관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스마트 공가 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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