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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대노조 "자회사 파행 운영 방치 울산항만공사 규탄"
기사 작성일 : 2023-03-22 19:00:41
기자회견 하는 공공연대노조 울산본부


[촬영 김용태]

(울산= 김용태 기자 =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울산본부는 22일 "비정상적 항만 운영과 자회사 파행 운영을 방치하는 울산항만공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항만공사와 보안, 청사 미화 등의 업무를 수탁하는 자회사인 울산항만관리에는 반인권적이고 비정상적 행태가 판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조는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항만종합상황실 운영과 관련해 현재 근무자인 청원경찰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자회사의 상황실 인수를 전제로 한 근무자 선발·운영 계획을 수립했다"며 "항만 보안 핵심 부서인 상황실을 아무런 협의 없이 개편한다면 보안 공백이 발생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회사에서 상당한 인원이 승급했는데, 그 기준이 무엇인지 승급에서 배제된 많은 직원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인사 평정에서 승급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승급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남녀 차별, 횡령, 불법 녹취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공기업에 걸맞은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질 때까지 울산항만공사와 자회사의 파행 운영에 맞서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울산항만공사는 자회사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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