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클린스만호, 우루과이에 전반 0-1 뒤져…발베르데 선제골 도움
기사 작성일 : 2023-03-28 22:00:45
아쉬운 손흥민


홍해인 기자 =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전반 한국 손흥민이 찬 프리킥이 골문을 벗어나자 아쉬워 하고 있다.

최송아 장보인 이의진 기자 = 클린스만호가 출범 두 번째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1로 밀리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전반 10분만에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에게 선제 실점하고 0-1로 밀린 채 전반을 마쳤다.

우루과이전은 클린스만 체제가 들어선 뒤 대표팀이 치르는 두 번째 경기다.

클린스만호는 나흘 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우루과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과 경쟁한 팀이다.

조별리그 1차전으로 치러진 맞대결이 0-0으로 끝난 가운데,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우루과이는 3위로 탈락했다.

현재 우루과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6위로 한국(25위)보다 9계단 높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통산 전적에서 1승 2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아쉬워하는 조현우


박동주 기자 =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 조현우가 우루과이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 득점하지 못한 조규성(전북) 대신 황의조(서울)를 최전방에 세웠다.

손흥민(토트넘)이 황의조 아래에 섰고,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마요르카)이 2선 좌우에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황인범과 정우영(알사드)이 공수의 연결고리 구실을 했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태환(울산)으로 꾸렸다.

그간 백업 골리로 벤치를 지킨 경기가 많았던 조현우(울산)가 지난해 7월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 이후 8개월 만에 골문을 지켰다.

실점하는 한국


박동주 기자 =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 우루과이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선제골을 넣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뒤 세대교체에 들어간 우루과이는 세계적인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막시 고메스(발렌시아) 등 젊은 선수 위주로 한국에 맞섰다.

초반 거세게 전방 압박을 한 우루과이는 전반 3분 혼전 상황에서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 등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7분에는 한국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발베르데가 논스톱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우루과이는 전반 10분 만에 코아테스의 헤더로 선제골을 뽑았다.

한국 수비진이 완전히 놓친 코아테스는 왼쪽에서 발베르데가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 '공만 본다'


서대연 기자 =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한국은 손흥민과 이강인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이강인은 전반 14분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전반 25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으나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38분에는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겨냥했던 문전의 황의조 머리에 맞지는 않았지만, 왼쪽에서 도사리던 이기제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껴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됐다.

한국은 전반 막판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인 정우영을 부상으로 잃는 악재를 맞았다.

정우영은 별다른 충돌 없이 몸에 이상을 느껴 전반 34분에 들것에 실려 나왔고, 그 대신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투입됐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