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김병국 청주시의장 "도시건설위 민주 1명이 재경위로 가야"
기사 작성일 : 2023-05-23 16:00:02

(청주= 박재천 기자 = 김병국 청주시의장은 '이영신 강제 사보임' 무산으로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이 8명으로 정원을 1명 초과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한 명이 재정경제위원회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국 청주시의장


[박재천 촬영]

국민의힘 소속 김 의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상임위원회별로 소속 의원이 1명이라도 더 많은 곳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도시건설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이우균 의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17일에 이어 전날 또다시 민주당 이영신 의원을 도시건설위에서 재정경제위로 사보임시키려 했던 것에 대해서는 "양당 원내대표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민주당의 허철·박승찬·신민수 의원은 안 가려고 했다"면서 "이 의원 스스로가 (지난해 말) 도시건설위원장을 사임했었고, 사임했던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봐 어쩔 수 없이 그를 재정경제위 위원으로 보임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법원의 '강제 사보임' 효력정지 결정으로 도시건설위로 복귀한 이 의원을 전날 재차 재정경제위로 배치하는 안을 직권상정했으나 다수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탈표가 발생,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4월의 재정경제위 강제 보임은 부당하다며 효력정지를 시켜 달라는 이 의원의 신청에 대해 지난 19일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예방을 위해 그 효력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