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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크라 재건 지원…'한강의 기적' 경험 공유
기사 작성일 : 2023-05-25 07:00:38
폴란드 바르샤바 국제콘퍼런스 현장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한 국제콘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을 받아 전쟁 후 도시발전을 이룬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22∼23일 열린 국제콘퍼런스는 우크라이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주관했으며 한국·우크라이나·폴란드 3국의 중앙·지방정부, 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에서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우크라이나 안드리이 니콜라이엔코 의원과 이르핀시, 부차시 등 지방정부 시장단으로부터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와 시민 삶의 복원을 위해 서울의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해달라는 요청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경험을 전수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도시·사회·경제 복구, 대중교통·산업시설·디지털시민서비스 등 인프라 확충, 전후 개선된 도시 운영을 위한 효율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향 정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혜정 서울시 국제협력과장은 "도시와 시민 삶의 복원을 위해 서울시의 도시정책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도시경제, 일상 회복, 시민네트워크를 복원해 재건의 속도를 앞당길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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