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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지방 중소기업 해외 ODA 시장 진출 돕는다
기사 작성일 : 2023-05-25 10:00:17
'2023년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참석자들


[한국국제협력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도현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역 발전과 상생 협력 차원에서 지방 중소기업의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릴레이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코이카는 지난 24일 울산 국제개발협력센터, 부산국제교류재단과 함께 울산 남구 롯데호텔에서 '2023년 부·울산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30개 기업에서 60여명이 참석했다.

코이카는 울산·부산 등 비수도권 기업들이 우수한 산업 기반을 갖고 있지만 정보와 경험 부족으로 국제개발 협력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설명회에서 지방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전략을 제공했다.

코이카는 2021년 설립한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센터는 지난해에는 한국 기업이 9억여원 규모의 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레이저 의료기기를 개발 판매하는 국내 기업 라메디텍은 해외 진출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코이카는 올해 해외 ODA 사업 추진을 위해 250건(3천993억 규모)의 물량을 발주할 계획이다.

기업은 ODA 추진 과정에서 건축, 기자재 지원, IT시스템 개발 등 하드웨어형 분야와 정책 컨설팅, 역량 강화, 연구용역 등 소프트웨어형 분야의 조달에 참여할 수 있다.

강연화 코이카 조달실장은 "코이카는 중장기 경영목표(2022∼2026)에서 'ESG 중심 혁신 경영'을 전략 방향 중 하나로 정했다"며 "국민 소통과 상생 협력을 위해 비수도권 기업의 코이카 사업 참여 확대와 해외 ODA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이카는 이달 31일에는 충북에서, 다음 달에는 광주 등에서 릴레이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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