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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문화예술회관 시립 예술단 복무 관리 소홀
기사 작성일 : 2023-05-26 11:01:20
광주 문화예술회관


[광주 문화예술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손상원 기자 = 광주 문화예술회관이 시립 예술단의 대외활동, 공연수당, 겸직 등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지적됐다.

26일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감사위는 문화예술회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모두 14건을 지적하고 주의 12건·통보 3건 등 행정 조치 15건, 훈계 2명·주의 4명 등 신분 조치 6건을 요구했다.

전체 단원 326명 중 간부·수석 단원 50명의 지난해 외부 공연 출연 현황 조사 결과 2명이 관장 승인 없이 외부 공연에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예술회관은 시에서 주최·주관하는 공연에 출연하는 단원의 수당 지급 기준이 있는데도 이보다 높은 액수로 책정된 보상금 기준을 별도로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다.

단원 38명은 외부 단체 등에서 겸직하면서도 사후에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립 예술단원은 영리 업무 등에 해당하지 않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있지만, 사전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이 밖에도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법인·단체에 공간 사용을 허용하거나 물품구매 계약, 문화예술 교실 수강료 징수 규정, 홈페이지 유지보수 용역 등과 관련해 부적정한 행정 처리도 있었다고 감사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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