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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아동에 식량 제공 퍼포먼스…2023 국제어린이마라톤 열려(종합)
기사 작성일 : 2023-06-03 13:00:30
2023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파주= 임병식 기자 = 3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호수공원에서 열린 2023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에서 박경림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오른쪽)가 지구 조형물에 고구마 조형물을 꽂는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한다. 행사 참가비(2만원)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우간다 식량 위기 대응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파주= 김호천 기자 = 식량난을 겪는 우간다 아동을 돕기 위한 '2023 국제어린이마라톤' 서울·경기대회가 3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행사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2천8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간다 아동들에게 식량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아 지구 조형물에 고구마, 감자, 바나나, 망고, 옥수수를 꽂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이어 가볍게 몸을 풀고 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면서 가뭄, 홍수, 산불, 폭염 등 식량 위기와 긴밀하게 연결된 기후 위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라톤을 마친 참가자들은 업사이클링 인형 만들기,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 대회장에서는 기후 변화로 영양실조 위기에 놓인 아프리카 빈곤 가정에 염소를 지원하는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도 진행됐다.

아티스트로 의인화한 지구가 기후 위기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는 세이브더칠드런 아동 참여형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을 소개하는 코너도 관심을 모았다.

이날 마라톤 참가비 2만원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우간다 식량 위기 대응 사업에 쓰인다.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은 인구의 41%인 약 51만8천명이 통합 식량안보 단계분류 3단계에 해당하는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 급성 영양실조 비율은 2021년 에서 2022년 22%로 증가했다.

2023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파주= 임병식 기자 = 3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호수공원에서 열린 2023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한다. 행사 참가비(2만원)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우간다 식량 위기 대응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 모든 아동이 위험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아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홍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 위기는 우리가 모두 힘을 모아야 극복할 수 있다"며 "힘차게 달리면서 여러분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박경림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는 ""우리가 혼자 뛰는 게 아니라, 우리 가족만 뛰는 게 아니라 우간다 어린이들과 함께 뛴다고 생각하고 한 걸음 한 걸음 함께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에 대회는 비대면 방식인 '런택트'(Run untact)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3년 만에 다시 도심 속 마라톤으로 펼쳐졌다.

앞서 지난달 5일 대구(두류공원), 13일 세종(세종호수공원), 20일 전주(농촌진흥청), 29일 부산(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각각 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애초 어린이날 동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호우 특보가 발표돼 대구를 제외한 지역의 일정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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