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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이 지나도 당신은 영웅'…서울시 보훈문화 확산 프로젝트
기사 작성일 : 2023-06-05 07:00:02
정전 70주년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새단장 시뮬레이션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정전 70주년을 맞아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70년 전 영웅과의 만남'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 곳곳에 6·25 참전용사들의 사진을 활용한 호국보훈 콘텐츠를 선보이는 내용이다.

참전용사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으로 IPA 국제사진공모전 대상을 받은 홍우림 작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서울시가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했다.

홍 작가는 2년 동안 참전용사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 온 사진작가이며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한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시는 이날 서울도서관에 걸린 대형 현수막 서울꿈새김판을 새로 단장한다.

꿈새김판은 '70년이 지나도 당신은 영웅입니다'란 문구를 넣고 6·25 참전용사들의 당시 사진으로 정전 7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70을 형상화했다. 시민들이 서랍 속에 간직해오다 제공한 150여장의 6·25 참전용사 사진이 활용됐다.

참전용사는 70년의 세월이 지나도 끝까지 기억되고 존경받아야 할 영웅이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꿈새김판에서는 전쟁 속 참전용사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사진을 통해 장사리 전투, 금성 전투 등 대한민국을 지켜낸 70년 전 영웅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19일에는 6·25 참전용사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활용해 영웅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획 영상을 선보인다. 서울 시내 옥외 전광판과 SNS 등에서 송출한다.

영상은 홍 작가와 협업해 6·25 전쟁 당시 사진과 사진 속 포즈를 재현한 참전용사의 현재 모습을 함께 배치했다.

이 밖에도 시는 대표 사회관계망(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및 누리집)을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보훈문화를 확산할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할 예정이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존중하는 보훈문화가 많은 시민에게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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