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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포토] 시드니 비비드 축제 드론쇼…파란 고래가 하늘 위로 솟아올라
기사 작성일 : 2023-06-05 22:00:57

(시드니= 정동철 통신원 = 호주 최대의 조명축제인 '시드니 비비드'가 열린 지난 4일(현지시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사이 바다 위에서 환상의 드론쇼가 벌어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2023년 시드니 비비드 축제


(시드니=정동철 통신원 = 호주 최대 빛 축제 시드니 비비드에서 '별들 사이에 쓴'(Written in the Stars)이라는 제목의 드론쇼가 상연되고 있다.

밤 9시 10분이 되자 하버브리지 쪽에서 1천개가 넘는 다채로운 색깔의 야광 드론 군단이 공중으로 떠올라 질서 있게 이동해 서큘러 키 앞바다의 어두운 하늘 위로 '별들 사이에 쓴'(Written in the Stars)이라는 공연 제목을 쓰면서 쇼가 시작됐습니다.

2023년 시드니 비비드 축제


(시드니=정동철 통신원 = 호주 최대 빛 축제 시드니 비비드의 드론쇼에서 파란 고래가 어두운 하늘 위로 솟아오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드론들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더니 난데없이 반짝이는 파란 고래가 바다 위로 서서히 솟아오르자 사람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야광 고래는 한동안 공중에 꼿꼿이 선 채 매혹스러운 몸부림을 보였습니다.

2023년 시드니 비비드 축제


(시드니=정동철 통신원 = 호주 최대 빛 축제 시드니 비비드의 드론쇼에서 신비로운 태양계의 운행이 형상화됐다.

곧이어 남반구의 겨울바람이 세차게 부는 가운데 어느새 하늘 위에는 작은 태양계가 나타나서 신비롭게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2023년 시드니 비비드 축제


(시드니=정동철 통신원 = 호주 최대 빛 축제 시드니 비비드의 드론쇼에서 거대한 푸른 별 지구를 표현했다.

태양계가 흩어진 후 드론들이 잠시 정렬하더니 거대한 푸른 별 지구와 그 안에서 빛나는 호주 대륙이 서서히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신비로운 우주가 아름다운 지구로 변신하는 순간이었습니다.

2023년 시드니 비비드 축제


(시드니=정동철 통신원 = 호주 최대 빛 축제 시드니 비비드의 드론쇼에서 오페라하우스 옆으로 '시드니 비비드'(Sydney Vivid)라는 야광 글씨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오페라하우스의 하얀 외벽이 호주 내륙의 붉은 땅 빛깔로 바뀌는 순간 하늘 위에는 '시드니 비비드'(Sydney Vivid)라는 푸른 글씨가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글씨는 여러 번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났으며, 그때마다 색깔이 빨간색 또는 보라색으로 변했습니다.

2023년 시드니 비비드 축제


(시드니=정동철 통신원 = 호주 최대 빛 축제 시드니 비비드의 드론쇼에서 오페라하우스 옆으로 미국 할리우드 영화 '배트맨'의 박쥐 상징이 형상화됐다.

드론쇼 마지막에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배트맨·슈퍼맨·플래시맨 등을 상징하는 형상이 연이어 만들어지면서 관람객들의 감흥을 고조시켰습니다.

2023년 시드니 비비드 축제


(시드니=정동철 통신원 = 호주 최대 빛 축제 시드니 비비드에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조명 작품으로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비비드 시드니는 독특한 조명작품·창의적인 구조물·현대식 음악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최첨단 종합예술축제입니다. 지난달 26일에 시작해 이번 달 17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서큘러 키와 달링하버 등 시드니 도심 전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비드 축제에서 드론쇼는 10분씩 총 6회가 계획됐는데 이미 3회를 마쳤고 나머지는 7일·12일·14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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