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강원 전 지역 폭염특보…강릉 15일째 열대야(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8-03 09:01:18

강릉 안목해변에서 더위 식히는 시민들


[ 자료사진]

(춘천= 류호준 기자 = 주말인 3일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고, 동해안은 대체로 맑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춘천 25.6도, 원주 27.7도, 강릉 30.0도, 동해 28.8도, 평창 24.6도, 태백 24.8도 등이다.

밤사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해 유입하고, 낮에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강릉은 지난달 19일부터 15일 연속으로, 속초와 삼척은 지난달 20일부터 14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졌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25도 이상 기온이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밤 최저기온은 강릉 29.8도, 양양 28.6도, 삼척 28.5도, 속초 청호 28.2도, 동해 27.9도, 속초 27.7도, 고성 간성 26.8도, 원주 27.2도, 횡성 25.8도, 춘천 25.6도, 홍천 25.5도, 철원 25.4도를 기록했다.

오늘 낮 기온은 내륙 33∼35도, 산지 30∼33도, 동해안 34∼36도로 예상된다.

강원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 대부분 지역, 내일부터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일부 내륙에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