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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종합체육관 대관 예약 실수…킨볼대회 일정 차질
기사 작성일 : 2024-09-25 17:00:45

광주 북구 종합체육관


[광주 북구시설관리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김혜인 기자 = 제17회 광주시교육감배 학교 스포츠클럽 킨볼대회 개최 일정이 북구시설관리공단의 실수로 2차례나 취소됐다.

25일 광주킨볼협회에 따르면 이달 28일 북구 종합체육관에서 킨볼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다른 스포츠협회 일정이 중복돼 취소됐다.

체육관을 운영하는 북구시설관리공단이 앞서 같은 날 예약된 합기도협회 일정을 누락한 채 킨볼협회 대회를 접수했다가 대회 2주를 앞두고 뒤늦게 발견했다.

다음날인 29일에도 줄넘기협회 일정이 있었지만, 조율할 수 있다는 공단의 설명에 킨볼협회는 대회를 29일로 계획했다가 결국 또 취소했다.

대관을 포기한 킨볼협회는 28일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체육관을 빌려 대회를 열기로 했다.

킨볼협회는 광주 28개 학교에서 280여명이 참여하는 큰 대회의 개최 장소를 제때 마련하지 못해 차질이 빚어졌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킨볼협회 관계자는 "혼선을 초래한 북구시설관리공단이 이 상황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단은 수기로 대관 예약을 정리하고, 스포츠협회들의 날짜 변경이 잦은 탓에 일부 일정이 누락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북구 종합체육관 대관에 혼란을 빚어 죄송하다"며 "예약 시스템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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