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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바뀐 강릉커피축제 장소…올핸 축제발원지 커피거리에서
기사 작성일 : 2024-09-26 07:01:17

지난해 강릉커피축제장의 모습


[ 자료사진]

(강릉=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의 대표 축제인 '강릉커피축제'가 올해 강릉커피거리에서 열리게 돼 최근 3년간 해마다 장소를 옮겨 다니는 신세가 됐다.

강릉시와 강릉문화재단은 올해 제16회 강릉커피축제는 '커피, 바다를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커피축제 발원지인 안목해변 강릉커피거리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강릉아레나에서 개최됐던 강릉커피축제는 지난해 강릉스피드스케이트장으로 옮겨 열린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커피거리로 이동하는 등 장소가 수시로 변경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년 개최 장소가 바뀌게 됐다.


강릉커피거리 야경


[촬영 유형재]

2009년 시작돼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강릉커피축제는 첫 해 시 전역에서 열렸으나 이후 강릉항과 강릉실내체육관, 강릉녹색도시체헴센터 이젠, 강릉아레나, 강릉대도호부관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등 개최 장소가 수시로 바뀌었다.

장소 변경은 주차 및 접근성 문제, 날씨 등 나름의 이유가 있었지만 지역 대표 축제인 만큼 고정 장소를 선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 축제가 열리게 된 강릉커피거리는 주말과 휴일에도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꽉 막히기 일쑤여서 축제 기간 차량 소통과 주차가 원활할지 우려된다.

시민 정모(47)씨는 "커피축제가 강릉의 대표 축제인 만큼 시민 의견 수렴이나 교통 및 축제, 커피 관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가장 적합한 장소를 선택해 고정적으로 축제가 열리게 되면 홍보 등 축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커피축제 100인 100미


[ 자료사진]

이에 대해 강릉시 관계자는 "앞으로 커피축제는 바다와 접하고 커피도시 강릉을 대표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커피축제의 발원지이기도 한 커피거리에서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16회 강릉커피축제는 10월 24∼27일 강릉커피거리와 시 일원에서 열린다

강릉문화재단은 커피축제에 참여할 200여개의 부스 운영 업체 및 100人(인) 100味(미)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100人 100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는 100명의 바리스타가 100가지의 맛을 내는 강릉커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추출 방식으로 내린 커피를 관광객에게 나눠주는 퍼포먼스이다.


제16회 강릉커피축제 포스터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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