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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회주택' 470호 청년에 공급 추진…내년 입주자 모집
기사 작성일 : 2024-09-26 10:00:37

(수원=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청년이 입주할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방식의 사회주택' 470호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비영리법인, 공익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주체(민간)가 입주자 특성에 맞는 공간과 서비스를 제안해 시공하면 공공이 이를 매입하고 그 제안자에게 입주자 선발과 임대 운영권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청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대 운영권자는 입주자들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사업은 ▲ 부지를 민간이 확보해 제안하는 '신축 매입형'(320호 내외) ▲ GH 소유 토지를 제공하는 '공공토지 활용형'(30호 내외) ▲ 기존 숙박·업무시설의 용도를 변경해 추진하는 '비주택 리모델링'(120호 내외)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GH는 지난 7월 말 사업자 공모를 마쳤으며 앞으로 매입 심의, 설계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중 매입약정 체결(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입약정이 체결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입주자를 모집한다.

앞서 GH는 지난 8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도심주택 특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심주택 특약보증은 공공기관(매입기관)과 신축 매입약정을 체결한 사업자가 사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대출 원리금 상환을 지급 보증하는 상품이다.

도는 이를 통해 사회적 경제주체 등 민간의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은선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공급자 위주의 주택 공급에서 벗어나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주거 모델"이라며 "사회주택의 공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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