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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을 통과하는 일반철도 3개 노선과 광역철도 2개 노선이 올해 말 개통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일반철도인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도담∼영천)과 광역철도인 대구권 광역전철(구미∼경산), 대구 도시철도 1호선(안심∼하양)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부내륙선은 총연장 93.2㎞로 2014년 11월 착공해 10년 만에 오는 11월 전 구간 개통한다.

1단계 이천(부발)∼충주 구간(54.0㎞)은 2021년 12월부터 운행하고 있으며 2단계 충주∼문경 구간(39.2㎞)이 완전히 개통하면 문경에서∼판교까지 KTX-이음 운행으로 1시간 30분대로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수서∼광주선, 문경∼김천선,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서에서 거제까지 남북을 종단하는 내륙 중앙 간선철도망의 한 축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동해중부선은 착공 이후 15년 만에 전 구간 개통이 이뤄진다.

1단계 포항∼영덕(44.1㎞) 구간은 2018년 1월 26일부터 열차가 운행 중이며 2단계 영덕∼삼척(122.2㎞) 구간이 올해 12월 개통한다.

강릉∼동대구, 강릉∼부전 구간에 ITX-마음, 누리로 열차를 올해 말 우선 투입하고 탑승률과 수요 등을 분석한 후 2026년 말 KTX-이음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중앙선은 기존 단선철도를 복선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착공 9년 만에 개통한다. 총연장 145.1㎞다.

복선화 개통으로 영천에서 청량리 구간을 KTX-이음 열차로 2시간대에 주파하게 됐다. 기존 무궁화 운행 시간보다 3시간을 단축한다.

또 연계 노선인 경부고속선(신경주∼울산∼부산), 동해남부선(신경주∼태화강∼부전)을 활용해 안동에서 부산·울산까지 2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인 대구권 광역철도도 착공 후 5년 6개월 만인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총연장 61.85㎞로 출퇴근 시간 15분, 평소 20분 간격으로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편도 61회(양방 122회) 운행될 예정이다.

구미∼칠곡∼대구∼경산 간을 40분대에 연결해 출퇴근 직장인, 지역민, 통학생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도 5년 만인 올해 말 개통한다.

기존 대구 안심까지던 1호선을 경산 하양까지 8.89㎞ 연장했다.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출퇴근 10분, 평소 16분 간격으로 평일 296회, 휴일 264회 운행될 예정이다.

도는 광역철도 개통 시기에 맞춰 대구와 경북 8개 시군을 연계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지역민 교통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새로운 철도교통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철도교통을 중심으로 지역의 새로운 거점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