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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원연, 스웨덴 맥스포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협력
기사 작성일 : 2024-09-26 12:01:21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스웨덴 백스포연구소 MOU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왼쪽)과 올라프 카리스 스웨덴 룬드대 맥스포 디렉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박주영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25일(현지시간) 스웨덴 룬드대 맥스포(MAX-Ⅳ) 연구소와 스톡홀름에 있는 주스웨덴 한국 대사관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밝은 빛(방사광)을 만들어냄으로써 아주 작은 나노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까지 관찰할 수 있는 대형 연구시설이다.

2016년 구축된 세계 최초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인 맥스포는 14개의 빔 라인과 19개의 실험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며, 매년 30개국에서 2천여명의 사용자가 고분자 결정학, 전자 분광학, 광핵 실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초지원연은 충북 오창에 6만9천400㎡ 규모로 기존 포항 3세대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오창 4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가속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방사광가속기 연구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력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 방사광가속기 구축·활용을 위한 기술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워크숍과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는 등 협력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양성광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은 "맥스포와 같은 세계 수준의 연구시설과의 협력은 우리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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