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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인공지능 기술 접목 'AI정수장' 국제 표준화 준비
기사 작성일 : 2024-09-26 17:00:29

수자원공사 미국수도협회와 회담


(대전= 양영석 기자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수도협회 존 앨버트 부회장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9.26 [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양영석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정수장 운영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26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윤석대 공사 사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2024 아시아국제물주간'에서 미국수도협회 존 앨버트 부회장을 만나 AI정수장 기술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현재 수돗물 생산과 공급 전 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AI정수장 운영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준비하고 있다.

2027년까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아 AI정수장 운영 기술의 세계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에 ISO 표준 인증 제정 의지에 대한 미국의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고, 미국 내 물 문제 해소를 위한 디지털 물관리 기술 협력 방안을 살펴봤다.

특히, 양국의 AI와 반도체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원활한 물 공급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미국은 가뭄과 노후화된 수도시설 등으로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물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등과 교류를 확대하고, AI정수장 기술 표준화를 주도해 국내 기술 중심의 디지털 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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