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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극장 부지 야외공연장·열린 광장으로…연말 준공 목표
기사 작성일 : 2024-09-27 10:01:12

(원주=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야외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설계용역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문화공유플랫폼(왼쪽)과 아카데미극장 부지(오른쪽) 활용 조감도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실내 공연·전시가 가능한 중앙동 도시재생 문화공유플랫품 거점 시설과 연계해 야외 공연장과 열린 광장을 조성한다.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부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품바, 버스킹, 무료 영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또 시민들이 자유롭게 공연할 기회를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5일 부지 조성 기본계획을 결정지은 데 이어 오는 10월 말까지 세부적인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르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7∼11월 진행된 극장 철거에는 6억원의 예산이 별도로 투입됐다.

앞서 민선 7기 임기 말인 2022년 1월에는 아카데미극장 보존·재생 사업을 위해 32억원을 시 예산으로 투입해 매입했지만, 민선 8기 출범 이후 야외 공연장 및 열린 광장으로 조성하기로 하면서 극장은 지난해 10월 철거됐다.

원강수 시장은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를 도심 속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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