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野임오경 "尹정부 2년여간 국제회의·전시 유치 44건 불과"
기사 작성일 : 2024-09-27 12:00:03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오경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혜원 기자 = 국내 마이스(회의·인센티브·컨벤션·전시) 행사 및 방문객 수가 정부가 제시한 목표와 비교해 매우 낮은 데다 그마저도 최근 줄어들고 있따는 지적이 27일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한국은 지난 2022년 21건의 마이스 행사를 유치했다.

하지만 지난해 유치 건수는 16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8월까지 7건만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체부가 지난 3월 보도자료에서 2028년까지 ▲ 국제회의 개최 건수 1천400건 ▲ 외국인 참가자 수 130만명 ▲ 외화 획득액 30억달러(약 4조원)를 목표로 설정했지만, 현재까지 개최 건수가 3%에 그치는 등 실적이 미미하다는 게 임 의원 지적이다.

방문객 수도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2022년 국내 마이스 행사 방문객은 1만9천674명이었지만 지난해 8천999명으로 54.3% 줄었다. 올해 1∼8월 방문객은 3천272명이었다.

지역 쏠림 현상도 심하다고 임 의원은 주장했다.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열린 국내 마이스 행사 44건 가운데 19건이 서울에서, 6건이 인천에서 진행됐고 대전에서 5건, 대구·부산에서 각각 4건, 제주에서 3건이 치러졌다.

이 기간 광주, 경기, 충남에서는 각각 1건씩만 개최됐다.

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인 마이스 산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문체부는 말로만 마이스 산업을 발전시킨다고 하지 말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