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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하는 순간 '꽈당'…강원소방 "빙판길 낙상사고 주의"
기사 작성일 : 2024-11-28 18:01:15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 포스터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강태현 기자 = 겨울철 맹추위로 강원지역에서 빙판길 낙상사고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5분께 인제에서 A(57)씨가 빙판길에 넘어져 골절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후 5시 20분께 평창에서도 언덕을 내려오던 B(65)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머리와 어깨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 도내에서 빙판길 낙상으로 구급 출동한 건수는 총 562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출동 건수는 290건으로 2022년 122건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소방 당국은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보다 보폭을 줄여 천천히 걷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보행하는 게 좋다고 당부한다.

또 그늘진 곳이나 경사진 곳은 피하고, 굽이 낮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외출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하면 사고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 스노타이어 등 월동장구를 착용하고, 눈길·빙판길은 서행해야 한다.

주행 시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발진·급브레이크·급정차 등은 피하는 게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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