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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성 도의원 "전남도 여수산단 전담부서 설치해야"
기사 작성일 : 2024-12-05 14:01:12

강문성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안= 형민우 기자 = 강문성(더불어민주당·여수3) 전남도의원은 5일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도에 전담 부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50년간 전남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여수산단의 석유화학산업이 원가 경쟁력 악화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중국과 중동의 공세에 여수산단 내 주요 기업들은 올해 3분기 많게는 4천억원 이상의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고, 롯데케미칼 여수2공장을 비롯해 기업들이 공장 폐쇄와 사업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며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닌 글로벌 경쟁 환경 변화로 인한 구조적 위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남도는 도정 홍보를 담당하는 대변인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해 1국 2과 체제로 확대하고, 정작 필요한 여수산단 위기대응추진단은 4급 과장급 TF수준의 임시조직을 신설하는 데 그쳤다"며 "지역경제 위기를 등한시하는 전남도의 현실 인식에 통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여수산단은 중국·중동발 공급 과잉에 따른 수출 감소 등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는 등 위기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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