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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피해' 안양농수산물시장 지상에 임시경매시설 설치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12-06 15:00:30

(안양=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 붕괴 사고에 따른 중도매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매시장 부지 내에 임시경매시설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임시경매장


[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도매시장에서는 지난달 28일 정오께 청과동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경매가 이뤄지지 못해 청과동 상인들은 지하주차장에 마련된 공간에서 임시점포를 설치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안양시는 청과동 건물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도매시장 지상 2천㎡ 부지에 경매를 할 수 있는 가설건축물 2~3개 동을 임대해 설치하기로 했다.

이달 중순께 설치 예정인 가설건축물에는 임시경매장과 임시잔품처리장, 경매사 및 하역반 사무실, 창고 등이 조성된다.

아울러 시는 복구지원 전담조직(TF)을 16명으로 구성하고 도 및 시 재난관리기금 등 4천2천여만원을 우선 활용해 도매시장 피해 복구에 투입하기로 했다.

최대호 시장은 "지붕 붕괴 전 징후를 접수해 중도매인을 대피시키고 휴장을 결정하는 등 신속한 보고와 선제 대응으로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도매시장의 기능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복구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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