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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논술 '추가합격' 많아져 1·2차 합격자 중복 가능성↑"
기사 작성일 : 2024-12-08 15:00:29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시험 마친 수험생들


윤동진 기자 =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12

고은지 기자 = 연세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 2차 시험이 8일 치러지는 가운데 중복합격이 대거 발생해 전체 합격자 수는 크게 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이날 연세대 2차 논술 시험 전망 자료에서 "수시 지원 경향으로 볼 때 작년 추가합격이 많이 발생한 학과에서는 올해도 추가 합격자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작년 연세대 자연계 논술 추가합격자 312명 중 전기전자공학부가 93명, 컴퓨터과학과가 33명으로 전체 추가합격자의 40.4%를 차지했다.

연세대 자연계 상위권 학과 합격자가 서울대나 다른 대학 의·약대 등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시 말하면 이른바 '인기학과'에서 오히려 더 많은 이탈자가 나와 추가 합격 인원도 많아진다는 의미다.

연세대는 이번 자연계 논술 1, 2차 시험 모두 합격자를 261명씩 발표하되 1차 시험 미등록 인원은 추가 합격으로 채우고 2차 시험의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추가 합격자는 모집하지 않기로 했다.

1, 2차 시험을 통해 최대 들어올 수 있는 인원은 522명이다.

그러나 작년의 경향을 그대로 따른다면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했던 학과의 경우 1차 시험에 최초 불합격했어도 추가 합격을 통해 합격권에 들어오면서 2차 시험 합격자와 중복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반대로 추가합격이 적었던 학과는 2차 논술을 통해 합격하는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

다만 이 역시 2차 시험 합격자와 1차 합격자와 중복되면서 순수하게 추가되는 합격 인원은 많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학원 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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