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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올겨울 우크라 종전협상 시작할 수도"
기사 작성일 : 2024-12-11 02:00:58

1차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AFP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 김계연 특파원 =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이 이번 겨울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이날 내각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으로서 모든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12일 폴란드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8일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를 찾았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나토 회원국의 안보 무임승차 문제를 거론했다고 뉴욕포스트에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내년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초청 등 자국이 내건 종전 해법을 최대한 진전시키려 애쓰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며칠 안에 나토 가입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나토 가입 이전에 안보 보장을 위해 자국 영토에 서방 군대를 주둔시킬 수 있다고도 했다.

또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을 위해 독일·프랑스·영국·폴란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자는 독일 기독민주당(CDU)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의 제안에 북유럽 대표로 덴마크를 추가하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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