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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표결 하루 앞…경남 각계 "국힘 의원 가결 동참해야"
기사 작성일 : 2024-12-13 12:00:05

윤석열 탄핵 입장 발표하라


(창원= 이정훈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 18개 시장군수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지역본부는 또 경남 13개 지역구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탄핵 동참을 요구했다. 2024.12.13

(창원= 정종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경남 각계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탄핵 가결에 동참하라는 목소리를 냈다.

경남지역 청년이 모여 구성한 시민사회단체 경남청년유니온은 이날 오전 도청 앞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경남청년유니온은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대통령 담화에는 그 어떤 진정성이나 책임이 없었고, 대통령은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른 채 대국민 선전포고 브리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일 이런 대통령을 탄핵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박차고 나가 무산됐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국선언 현장에 나오지 못한 청년의 인형을 도청 앞에 깔아 놓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청년이 윤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내놓기도 했다.


경남청년유니온 시국선언 모습


[촬영 정종호]

같은 시간 윤석열즉각퇴진 진해비상행동은 창원시 진해구 이종욱 국회의원(국민의힘·창원진해)사무실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은 내란수괴이고, 국민의힘은 공범을 자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종욱 의원은 진해구민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탄핵 가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도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경남지역 국회의원 13명을 언급하면서 "경남 국회의원들은 내란수괴인 윤석열 탄핵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헌적이고 민주주의를 무참히 짓밟은 이번 사태에 대해 경남지역 자치단체장은 숨죽이고 숨어 있다"고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지역 시장·군수도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박 지사가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준수 등 사안에 대해 감찰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도지사가 탄핵 촛불에 참가하는 청소년보다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태열 거제시의원 등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 사무실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집회와 담화문과 관련한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윤석열 탄핵 입장 발표하라


(창원= 이정훈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 18개 시장군수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지역본부는 또 경남 13개 지역구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탄핵 동참을 요구했다.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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